Home 게시판 합격 수기

합격 수기

게시글 검색
서울대학교 합격 수기
김수영 조회수:1632 222.98.21.82
2016-12-31 02:55:54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 17학번으로 합격한 김수영입니다.

저는 일반전형으로 지원했는데, 쉽게 학생부종합전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보는 것은 생기부, 자소서, 면접입니다.

 

우선, 가장 먼저 해야 하고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생기부라고 생각합니다.

생활기록부는 입학사정관 분들께서 전공에 적합한 기본적인 학업 소양(해당 계열의 내신), 전공 적합성, 학교 생활에서의 성실성, 학생으로서의 역량 등 학생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해당 대학, 학과와 맞는 정도를 판단하는 데에 결정적인 자료가 됩니다. (생기부의 중요성은 서울대학교 웹진 아로리에 있는 동영상에서 상세히 알 수 있습니다. ^^)

다른 모든 학교가 그렇지만 서울대는 특히 전공적합성을 아주 높이 사기 때문에 생기부의 내용을 만들어 갈 때 지원 학과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학과는 내신에 맞춰 선택하기보다 이제까지 자신의 학교 생활을 돌아보고 자신의 흥미, 적성에 맞는 학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본인의 생기부를 읽어보면서 전공적합성이 두드러지는 계열에 속해 있는 학과를 선택하시면 전공적합성 면에서는 크게 걱정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3년 동안 언어 과목(국어, 영어, 중국어)의 내신이 비교적 잘 나온 편이었고, 교내 대회에서도 어문 계열의 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 세특에서도 특히 언어 과목에 신경을 많이 써 수업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과제도 더욱 신경을 썼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어문 계열에 지원한 저에게 좋은 방향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특정한 방향으로 생기부를 잘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것이 자연스럽게, 순수하게 자신의 흥미에서 비롯된 활동들이라면 후에 자소서를 쓰거나 면접 준비를 할 때에도 훨씬 편할 것입니다. 저는 1, 2학년 때는 그저 학교 생활에 충실히 하다가 2학년 말에 2년 동안의 생기부를 돌아보고 완전히 언어 쪽으로 치우쳐 있음을 알게 되었고, 3학년 1학기에는 이것이 조금 더 부각되고 잘 마무리되도록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3년 동안 활동을 잘 쌓아가다 보면 자소서를 쓸 때에도, 면접 준비를 할 때에도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 되므로 크게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 자신의 진로나 희망 학과, 계열이 바뀌었다고 해서 불안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진로를 바꾸게 된 계기가 명확하고 자신의 신념이 확고하다면 그 과정을 서류에서 있는 그대로 표현해 내면 됩니다.

 

다음으로 자소서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자소서가 그렇게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물론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고 쓸 때는 누구나 고민이 많이 되지만, 자소서나 추천서로 당락이 좌우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평소 수업을 들으면서 어떤 내용을 배울 때 어떤 생각이 들었고 뭘 느꼈는지 간략하게라도 메모를 해 두면 자소서에서 예시를 들 때 좋은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면접입니다.

저는 학교에서 처음 모의면접을 한 후에 담당 선생님께서 걱정하실 정도로 면접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고, 엄청 못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정시까지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수능 전에는 따로 면접 준비를 하지도 않았습니다.

수능 다음날 1차 발표가 나고 나서 약 1주일 동안만 제대로 된 면접 준비를 했는데, 이안 논술에서 들었던 김경민 선생님의 수업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큰 학원에 가보지는 않았지만 선배들의 말을 들어보면 그렇게 좋지만은 않은 것 같아 연습할 기회가 더 많을 것 같은 소수 학원을 선택했는데, 참 잘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경민 선생님과 면접 대비를 하면서 제가 기본 지식도 그렇게 많지 않고 말을 아주 잘하는 것도 아닌데다 오히려 제가 생각해도 참 못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일단 끝까지 들어주시고 친절하게 길을 잡아주셔서 일주일 만에 크게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압박 질문도 많이 하시고 어려운 제시문을 다룰 때도 많았는데,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실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 면접 분위기는 훨씬 편안했고 제시문과 면접 질문도 비교적 쉬워서 크게 당황하지 않고 면접 연습 때보다 잘 답변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업 중에 다룬 분야가 다양해서 실제 면접에서 답변할 때 수업 때 연습한 것을 떠올리면서 답변을 했습니다. 구체적 예시를 들라는(꽤 어려운) 추가 질문이었는데, 내용이 완전히 똑같지는 않았지만 최대한 비슷한 내용으로 끼워 맞춰 답변했는데 방향이 비슷했기 때문에 잘 넘어갔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학과에 지원한다면 아주 좋은 경우이지만, 혹시라도 그렇지 않다면 면접 전까지 해당 과에 대한 간절함을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면접장에서 교수님들이 제 답변에 관심을 기울여 주시고 추가 질문을 여러 번 해 주시는 게 너무 기뻐서 그런 마음으로, 그런 표정으로 면접에 임했습니다. , 마지막에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물어보셨는데, (김경민 쌤 하고 싶은 말 미리 생각해서 가라고 조언해 주셨던 것 감사합니다!!) 그 때 시간을 조금 넘겨서까지 하고 싶은 말을 쏟아내고 왔습니다. 그런 것이 이 학과에 대한 저의 간절함을 조금 더 부각시켜 준 것 같습니다. 간절함을 키우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0]

열기 닫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