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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숙명여대 논술 합격수기
정민서 조회수:1557 180.150.196.179
2018-12-26 15:13:04

안녕하세요. 저는 2019학년도 논술전형으로 한국외대 말레이인도네시어과, 숙명여대 독일언어문화학과를 최초합한 관악고 졸업생입니다.

저는 평범한 일반고에서 내신 2.2라는 애매한 성적으로 수시지원을 어떻게 넣어야하나 고민하다가 3논술+2종합+1교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논술을 선택한 이유는 제가 가고싶었던 학교보다 내신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역떄는 여름방학때 자소서를 준비하면서 정시 공부를 소홀히 하게되었고 1년내내 맞췄던 최저를 수능 때 못맞추게 되어 6광탈이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재수를 시작하면서 종합으로 합격하는 것은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 하에 6논술을 결정했고, 정시공부를 소홀히 하지않으며 논술도 같이 준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현역 때보다는 공부량이 많이 늘었지만 성적에 대한 불안감 떄문에 현역때보다 논술에 많은 시간을 쏟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 있는 논술 수업시간때는 최대한 좋은 답안을 써내기위해 집중했고 부족한 유형을 익히는데에 집중했습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가장 도움이 됐던 것은 수시지원 후 지원한 학교의 기출을 푸는 것이었습니다. 현역 때 약 8개월동안 논술에 대한 기초를 다지고 재수 때 여름방학부터 학원을 다니며 약 4개월동안 학교 별 기출을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수업방식을 통해 배웠던 기초 개념을 학교에 맞게 적용할 수 있었고 수능 후 파이널 수업을 할 때도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논술 시험을 보기 직전에는 그동안 썼던 답안을 보면서 어떤부분이 부족했었는지 상기시켰습니다. 시험을 볼 때는 첨삭받으면서 부족하다고 지적받은 부분을 놓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임했던 것 같습니다.

2년동안 논술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은 논술은 운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논술은 로또라는 말이 많아서 사실 결과 나오기 전까지도 합격을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동안 학교 기출을 풀고 선생님께 첨삭받은 것을 적용하여 답안을 적었다는 점에서 저 자신을 믿었습니다. 그 결과 아쉬움없이 자신있게 썼던 학교에서는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논술 기초를 탄탄하게 쌓고 학교 기출을 분석한다면 운이 아닌 실력으로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정말 정말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논술 시험을 보기 전에 최저가 우선이라는 것입니다. 논술을 아무리 열심히 준비했더라도 최저를 맞추지 못하면 논술 볼 기회조차 없어진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6논술을 지원했지만 최저를 못맞춘 연대와 이대는 시험을 보지 못했습니다ㅠㅠ 이 점은 선생님이랑 수시 지원할 때 상담하면서 현명하게 결정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수능 최저를 맞춘 후에 논술공부에 평소의 두세배 쏟는 것을 추천합니다. (평소에 논술공부를 소홀히 하라는 말이 아니라 수능에 더 집중하는게 좋다는 말입니다.)

논술을 하면서 확신없는 이 길이 맞는건지 불안할 것입니다. 저 또한 ‘경쟁률도 높은 논술로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 적이 많고 이러한 불안감이 저를 가장 힘들게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김승민 선생님 수업을 따라 논술 실력을 쌓으면서 정시공부도 끝까지 꾸준하게, 후회없이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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