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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논술 합격 수기
임서영 조회수:2064 124.56.49.125
2021-01-06 16:04:38

안녕하세요 저는 홍익대 논술 전형에 합격한 임서영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3학년 1월부터 논술을 시작했습니다. 논술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학종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내신도 학년이 올라갈수록 떨어지고 생기부도 다른 친구들에 비해 활동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서 논술을 준비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처음 논술을 준비할 때는 이때까지 논술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막막하고 자신이 없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에 비해 많이 부족하지는 않을까, 내가 너무 무모한 도전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계속해서 의심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글을 작성하고 선생님께 첨삭을 받으러 갈 때는 내가 쓴 글이 엉망이면 어떡하지 하고 긴장했지만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많이 글을 써보고 선생님께 피드백을 받으면서 점점 걱정은 사라지고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3학년 2학기에 슬럼프가 왔던 것 같습니다. 논술을 지원할 때 경쟁률을 낮추기 위해 모두 최저가 있는 논술을 지원하고자 했는데 막상 2학기가 되자 최저 2합 4, 3합 7, 2합 6을 맞출 수 있을지도 자신이 없었고 정작 맞춘다고 하더라도 실제 시험장에 가서 긴장하지 않고 논술을 잘 작성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9월 모의고사 때 홍익대 최저인 3합 7을 맞추지 못하게 되면서 더 불안해지고 불합격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친구들의 글을 읽어보면서 내가 쓴 글은 아직도 많이 부족하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면서 글을 쓰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께서 지금 잘 쓰고 있으니 절대 기죽을 필요 없고 실제 시험장에 가서 잘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끊임없이 조언을 해주셔서 저 스스로에 대한 불안함에서 벗어나 슬럼프를 극복하고 남은 기간 꾸준하게 논술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제 합격 비결은 선생님께서 내주신 숙제를 어렵더라도 빠짐없이 해가는 것입니다. 저는 오랜 시간 계속해서 남들보다 하나라도 글을 더 쓰면서 연습하는 것이 제가 쓴 글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느꼈고 지금 유일하게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끔 어려운 제시문이나 문제 유형이 나올 때 쓰기 싫어지거나 자신이 없어서 아예 안 쓰고 선생님께 질문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고 생각할 때도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 글을 먼저 써보고 그 글을 가지고 선생님께 첨삭을 받는 것이 다음에도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게 해줍니다. 또한, 첨삭 받은 이후 자신이 글을 쓸 때 어떤 소재에 약한지와 어떤 문제를 만났을 때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지, 반복하는 실수는 무엇인지 잘 파악한 후 다시 글을 작성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비판하는 문제 유형이나 문학 지문을 해석하는 논술을 작성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비슷한 논술 문제들을 반복해서 스스로 작성해본 후 선생님께 첨삭을 받으면서 노력했습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가끔 내가 글을 잘 쓰고 있는 것이 맞는지, 논술을 잘 쓰더라고 최저를 잘 맞출 수 있을지 자기 자신에게 의심이 드는 순간이 계속해서 있을 텐데 절대로 기죽지 말고 꾸준히 연습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1년 동안 꼼꼼하게 가르쳐주시고 항상 응원해주신 상희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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