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안논술학원에서 논술을 준비하여 수시 논술전형으로 홍익대학교 캠퍼스자율전공(인문/예능)에 최초 합격한 정제이입니다.
1. 논술 기간 및 준비과정
저는 미술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있었고,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 논술전형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모교에서 논술 전형으로 타 대학에 합격하신 선배가 논술 전형에 대해 이야기해주시는 것을 듣고 나서였습니다. 원래 국어 과목을 좋아했고, 교내에서 글쓰기로도 몇 번 수상한 경험이 있는지라 ‘한 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에 지체하지 않고 이안논술학원에 등록했습니다. 논술 수업은 박준영 선생님 반에서 학기 중 주 1회, 방학 기간에는 주 2회를 수강하였습니다. 미술학원과 병행해야 하는 일정이었지만, 수업 시수가 많지 않아 부담 없이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2. 논술 수업방식
논술 수업은 정규 또는 특강에 따라 3~4시간 정도 진행되고 학생은 혼자의 힘으로 글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IRS3교재는 빈출 주제에 대해 간단한 요약 인포그래픽을 제시하고, 학생들은 해당 인포그래픽의 모든 내용을 포함하여 800자 이상 분량의 답안을 작성합니다. IRS3를 풀이하다 보면 내 답안의 구조적 약점을 찾아낼 수 있게 됩니다. 이를 인지하고 보완하는 과정에서 실력이 많이 상승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여름방학 특강 이후부터는 각자가 지망하는 학교의 기출 문제를 위주로 풀어보게 됩니다. 저는 홍익대학교가 1지망이었기에, 이때부터 학교별고사 직전까지 홍익대 기출 전권을 풀이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정말 가고 싶은 학교가 있다면 한 학교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각 학교의 논술에서 요구하는 바와 제시하는 내용에는 모두 차이가 있는데, 한 학교의 논술 기출을 반복적으로 풀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글에 해당 학교가 요구하는 바가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되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대부분의 시간을 1지망인 홍익대학교 문제 풀이와 분석에 할애했기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3. 논술을 배울 때 중요한 점
가장 중요한 것은 피드백입니다.
학생은 자신의 글을 온전히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선생님께서 객관적으로 자신의 글을 읽고 판단하신 내용을 잘 새겨들어야 합니다. 물론 이를 보완하려는 노력도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어휘력이 부족하다면 좋은 글을 많이 읽어보고, 구조화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면 글을 쓰며 지속적으로 내 글의 구조적 안정성을 판단해봐야 합니다. 저도 구조화하는 능력을 보완하기 위해서 ‘일반원칙’ 교재를 자주 정독했던 기억이 납니다. 선생님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자신의 장점은 최대한 활용하고, 단점은 최대한 보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수업과 상관없는 얘기일지도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논술을 하지 않는 시간에 좋은 글을 많이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인문학 서적도 괜찮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소설도 괜찮습니다. 장르에 관계없이 긴 글을 많이 읽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을 많이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해 과정에서 구조화가 이루어지고, 핵심어를 찾게 됩니다. 물론 지문 독해도 빨라지며 어휘력 또한 자연스럽게 발전합니다. 저도 책 읽는 것을 참 좋아해서 고3을 보내며 틈이 날 때마다 소설을 읽었는데, 이것이 수능 국어와 논술 모두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요컨대, 논술 준비에 있어 제가 가장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이 세 가지입니다.
저는 논술을 배우며, 논술을 준비한 기간의 장단보다는 이 3가지를 잘 지키고 발전하려는 모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니 시작하는 데에 두려움을 갖지 않고 뛰어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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